허리디스크 자전거 타기(디스크증상 완화후기)다리 저림에 좋은 운동
~~~~~~~~~~~~허리디스크 자전거 타기 이야기~~~~~~~~~~~~~~~
2006년 지금으로부터 약 14년전
그 당시에 허리가 조금씩 아프다가 어느 날 무거운 것을 들다가 그만 주저 앉아 버리고 말았네요 ㅠㅠ
일어서지도 못하고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겨우 집으로 와서는 병원치료를 받고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한 다음 날
그 당시에 경주에 살았었는데 영천의 어느 한의원에서 허리 뜸을 기똥차게 잘 한다해서 줄기차게 뜸뜨고, 그리고 밀양의 육체미 체육관에서 허리 잘 만진다는 말에 솔깃해서 갔었으나 그나지 차도는 없었어요...
그후 장기적으로 운동과 정형외과 병행등등 허리를 조심하여 근무를 하였습니다만 병원에서는 디스크수술을 권유할 정도 였습니다.ㅠㅠ
수술? 말이 수술이지...ㅠㅠ
근무를 하면서 계속 허리쪽은 조심을 하면서 지내오다가
어느 날씨 좋은 봄날에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바이크샾에 사장님과 자전거와 허리에 대하여 나름 심도있게 의견을 주고 받다가 결국 나름 고가?의 유사 mtb를 질렀음 (그때 블랙캣 ㅋ 약 50만원~60사이)
지금으로 치면 그냥 생활자전거이죠 ^^
구매 후 처음에는 열심히 탔지만 (한번 탈때 약 10~25km)정도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는 날이 더 많아졌고 허리도 여전히 아픈것은 마찬가지 였네요...
그리고 2년뒤 경산으로 이사!
경산으로 이사 후 동호회 가입 후 본격적으로 타기시작!..하루에 대략 40km정도(일주일 3회정도)
그렇게 열심히 타니깐 지금까지 약 14년이란 세월이 더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단 한번도 허리가 아파본 적도 없고 통증도 한번도 없었어요 (저랑 같이 타시는 분인데 그분은 고혈압이 너무 높아서 빡시게 운동 후 3개월만에 정상으로 돌아와서 병원에서 놀라더군요)
병원과 허리에 좋다는 어떤 처방도 하지않았고 중간에 얼음판에 미끄러져서 손목인대를 다친 후 5년이라는 공백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았음에도 전혀 통증도 없었어요)
신기한거죠... 그리고 건강해지고 돈도 아낀거죠 ㅋ
허리디스크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심하신 경우는 주치의의 말씀을 따라야겠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저처럼 열심히 자전거 타셔서 운동하시고 수술은 하지 마셨음 해요
저랑 같이 근무하시는 지인분도 허리수술하고 나서 2달뒤에 재수술하셨어요 ㅠ
대신 설렁설렁 운동하는 것 보다 좀 빡시게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비 또는 눈오거나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매일 자전거를 탔어요, 특히 업힐(오르막)운동을 많이 했으면 중장거리위로로 많이 탔음(한번 라이딩시: 40km~180km) 단거리: 짮게는 20km내외
자전거를 계속 타면서 느낀건데 허리쪽 척추를 잡아주는 작은근육과 인대가 튼튼?해져서 허리지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은느낌?(물론 저는 의학적 지식은 없고 전문가도 아님 ㅋㅋ)
하지만 타보니깐 특히 허벅지가 말벅지가 되며 코어근육과, 전신근육발달, 우울증 개선효과, 폐활량 업등등
한번 근육을 키워 놓으면 나중에 쉬어서 근육들은 다시 죽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하니깐 근육이 기억을 하는지 쉽게 다시 키울수 있었던것 같았네요
어찌되었던간에 허리가 약하거나 많이 아프신 분들은 부지런히 자전거를 타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허리디스크 자전거 타기(디스크증상 완화후기)다리 저림에 좋은 운동
아래는 당부드릴 리스트에요
1. 자전거 운동을 시작해서 운동이 끝나기전에 담배와 술(특히 과음)절제할 것<-- (당일운동 시작 후 ~끝날시기에..)
2. 운동 후 허기가 져서 너무 오버해서 먹지말것(운동해도 살이 안빠지고 제자리 걸음 또는 더 찐다)
중간 중간에 행동식(보급)과 수분보충을 잘 해야 피로도나(젓산) 회복도 안먹는 것 보다 훨 좋다.
3. 라이딩시에 다리를 쩍벌하지 말고 기본적인 피팅이나 자세를 유튜버동영상 또는 인터넷서핑으로 익힌다.
(저는 유료전문 피팅샾 2번 다녔음)
보통은 상대편 자세만 봐도 ....잘 타는지 못 타는지는 바로 알죠....
4. 초반에 무리한 라이딩계획을 하지말고 안전한 코스를 선택한다.(무리한 계획시 초반에 쉽게 포기할뿐더러 근파열이 생기거나 힘이 빠지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5. 안전장구는 철처히 준비한다(전조등, 후미등, 헬멧, 반사띠등등) 첫째도 안전 , 둘째도 안전이다!
(가방선택을 잘 못하면 등에 땀이 많이 차며,,, 초 장거리가 아닌이상 뒷 포켓을 이용하여도 충분하며 보급은
중간중간에 편의점에서 해야 된다.)
6. 무리한 커브길 또는 내리막길, 갈림길은 스킬이 생기기 전에는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된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본인도 험한 싱글길이나 위험하다 싶으면 내려서 끌바 또는 들바를 함)
7. 운동전 스트레칭, 운동후 스트레칭을 잘해야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적으며 운동전, 운동중(장거리) 그리고 운동후에
적당한 영양분 섭취 필요(가끔 단백질만 보충하는 분이 계시는데 ....적은 양이라도 탄수화물과 비타민, 무기질도 같이 보충해야 좋다. 3대 영양소와 과일, 섬유질도 같이 적절한 비율로 보충해야 좋다.)
8. 운동중에 인대 및 근육이 다치면 집에 까지 와야 겠다고 무리 하지말고 바로 내려서 휴식을 취하고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바로 병원이나 집으로 와야 좋다. 무리하게 페달링해서 집까지 가면 회복은 더 오래간다.
운동 후 응급조치는 초기에 응급처치로 얼음찜질, 그리고 바로 병원방문
(큰 부상이 아니면 주로 병원에서는 근이완제와 소염제, 진통제등을 처방한다.)
그리고 완전히 회복 후 운동시작하기!!(중요함)
회복 후 다시 시작할때 절대 옛날 왕성할때를 생각하면서 다시 무리를 하게 마련인데 절대 무리하지 말기...
9.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절대 다리꼬아서 앉지 않기, 바른자세 걷기등등 실천하기, 장비에 너무 욕심내지 않기 ㅋ
10 겨울에는 주로 실내운동위주로 하기...(실외 등산 또는 헬스장등등)
겨울에 자전거를 탄다면 강변보다 주로 싱글을 많이 타는데 ....왠만하면 좀 쉬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주로 겨울에 근육과 인대부상이 많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욕심내지 마시고 젖산이 많이 싸이지 않게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세요
평생의 벗처럼 길고 가늘게 계속 타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며 제 지인분도 환갑이 넘었는데도 아직 60km는 가볍게 타시네요 ^^
처음에는 자전거 안타다가 운동하면 허벅지와 전신이 몸살나게 아프실거에요. 이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거에요 사용 안하던 근육을사용하니깐 당연한거죠 !!!
힘들다고 초반에 너무쉽게 포기하지 마시라고 드리는 말입니다.^^
키로수(거리)에 너무 욕심내지 말고 안전하게 탄다면 나중에는 웃는 날이 올겁니다.
이상으로 저의 허리통증치료 후기와 초보자전거 입문자분들을 위해서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완치란 없습니다. 운동 계속 안하고 놀고 안좋은 자세 취하면 또 나빠져요!)
비오는 날 편안한 시간되시고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허리디스크 자전거타기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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