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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카수의 음식 이야기
일상다반사

다육이 키우는 법(안 죽이고 잘 키우기)

by 피카수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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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키우는 법(안 죽이고 잘 키우기)

 

사진에 보이는 다육은 어머님 선물로 전부 드렸다. 어차피 드린거니깐 관리에 대한 부분은 잔소리 같아서 아무말 하지 않는다.지대가 높은(여름에 도시보다 시원함) 시골에서 키우는 것이 노지의 다육이에겐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사진의 다육들은 실내에서 꺼낸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색이 나오지 않음(4월 초중순)

 

다육이 키운지는 현재 약 15년이 넘었는데... 
다육의 초보입문자 분께 조금 도움이 될까봐 적어봅니다^^;


과거에는  소형과 대형다육이가 많아서  이뿐 다육은 대부분 부모님 시골집 마당에서 키웠는데

부모님집과 멀어서 자주 뵐수 없다보니...
관리가 거의 되지않고 현재는 지인분께 선물 및 폐기를 많이 했어요  

(제가 직접 많이 키울때에는  다육이 화분만 100개가 넘었는데 그땐 아파트여서 한계점이 분명 오더군요)

키운다육종류는 다육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최고가 다육외에은 거의 다 키워봤네요

 

과거 다양한 종류의 다육이를  키워본 결과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도 웃자람이 그나마 심하지 않는 종이 있고 그렇지 않는 종이 있었어요

 

그리고 습도와 병충해에 그나마 강한 종이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염좌다육이에요

염좌다육도 종류가 몇가지 되고, 제일 키우기가 쉽지요?^^

다육이 안 죽이고 잘 키우는 방법은 꽤나 쉽습니다.

 

그다지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첫번째이죠

초보시절에는 게으른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보다 잘 안죽이고 더 잘키워요 ㅋㅋ

 

일단 초보분들은 끝까지 읽어 보시면 대략적인 이해가 될것입니다.

고수분들은 저보다 더 잘 키우고 더 잘 아실테니깐 ... 패스해주시면 된답니다.!

 

맨 위에 2개가 염좌다육/염좌다육도 오래 키우면 흰꽃이 핀다. 염좌의 흰꽃은 돈을 부른다는 말도있다 ㅎ

 

다육이 물주기

 

제가 물주는 방법은

다육이 잎을 만졌을때 쭈글쭈글하게 약간의 주름이 지면 그때 충분히 물주는 거에요

(24시간 정도 저면관수함)

 

여름에는 해가 지고 나서 (더위가 꺽이고)물주시고 겨울에는 아침에 (따스한 햇살이 비칠때) 물주세요

그리고 겨울에는 정말 물 주는 것을 아껴야 돼요(웃자람 또는 냉해방지를 위해서)

 

가능하면 수돗물 보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더 좋고 (비속엔 각종 영양분이 있으니깐요)

 

비를 안 맞히고 줄때는 실내 또는 그늘에서 다라이?(통)에 물을 담고 화분을 넣어서 저면관수하여

하루~이틀정도 놔두시고 건져내는 방법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완전 회춘함)

 

그리고 일반적으로 물조리개로 물을 주면 물의 소비량도 많고 흙속까지 구석구석 물이 들어가지 않죠..

충분히 물을 줬다 싶어도 화분을 뒤엎어서 파헤쳐 보면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음

(하루 이틀 물에 흠뻑 담궈놓는다고 해서 다육이 섞거나 죽지않아요)

 

인터넷 화훼쇼핑몰에 보면 일주일에 한번 또는 흙이 완전히 마르면?이라고 설명이 나와있는데

그렇게 물주면 섞거나 죽거나 ...옳은 방법은 아니죠...

식물마다 원산지의 기후환경이나 태생이 다르니깐요..

 

그리고 애지중지 식물을 사랑한다면 그 식물의 고향(원산지)정도는 알고 환경정도는 파악해둬야됨!

 

다육이 예쁘게 잘 키우기

거름(영양분)을 과하게 주면 잘 자라지만 쉽게 웃자라고 세월이 가면서 고태의 멋은 나지 않는다.(키만 쭉 커죠 ㅎ)

마치 하우스에서 키운 채소들같이...

 

흙의 배합은 마사토와 거름, 배수가 잘되는 흙을 적절한 비율로 잘 섞어야 하며

저 같은 경우에는 다육마다 흙의 배합을 달리합니다.

 

일반적으로 같이 키웠을때 일조량이 좀 부족할때 다른 종보다 웃자람이 심한 다육이는 거름과 흙의 비율을 줄이고 마사의 비율을 많이 합니다.

그늘에서도 웃자람이 그나마 덜한 종류는 그 반대로 하구요

사람도 똑깥은 음식의 종류를 먹었을 때 비만이 되는 체형이 있는 것처럼요^^

 

가끔 일조량으로 수형이 나빠지는 다육의 가지는 3월에 잘라 주면서 다듬어야 됨

긴 장마철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키우거나 실내에서 못 키운다면 장마철이 다가오기전에 살충제 또는 살균제를 미리 방제해 줘서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겠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거실보다 그나마 쌀쌀한 베란다쪽이 좋음(베란다 확장형은 그냥 어쩔수 없겠죠..ㅎ)

 

다육이는 한 여름에는 성장이 잘 되지 않으며 주로 봄가을에 대부분 자라고 가을보다 봄에 성장이 훨씬 왕성해요, 특히 비가 오고 난 후에 몸집이 커지며, 다육의 색깔은 비가 많은 장마철 또는 봄에는 녹색이 많으며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예쁜 색상이 잘 나온다.

물을 강제로 주지 않아도 색상이  나오는 편이나, 다육이의 색이 잘 나오게 할려면 가을부터 물주기를 계속 줄여줘야 하며 아침부터 노을이 질때까지 하루종일 빛이 잘 들어오는 곳이면 금상첨화이다.)

가끔 남부지방에서는 늦가을 부터 단수를 하면 종류에 따라서 노지월동이 가능하며 실제로 봐왔다.

 

다육이 분갈이 및 심는 요령

 

분갈이 할때 다육이는 뿌리에 미세한 상처가 나죠..

상처가 크다면 완전히 말린 후에 심기를 권장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심고 물주기를 약 1주일 후에 주는게 좋아요

그리고 분갈이 후 건강을 회복할때 까지 그늘에서 키워야해요(사람과 같죠,, 수술 후 회복기간이라고 ...생각하면됨)

 

(분갈이 시에 뿌리쪽에 상처난 부위로 인해서 세균침입이나 수분이 쉽게 들어가는 섞는 것을 방지/큰 상처는 그늘에서 대량 1주일가량 말림)

 

분갈이는 가을에 해도 되지만 봄에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아요

3월 말부터 4월에 분갈이 후 흙이 완전히 마르고 난 후에 물을 흠뻑 주면 됨

 

흙이 말라갈때 다육이는 생존 본능으로 마른 흙속에 뿌리를 내릴려고 약간 하얀 뿌리가 조금씩 나옴.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 처럼)

그때 물을 흠뻑 주면 발육이 시작되면서 다육이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 ㅋㅋ

 물론 애지중지 키운 다육 또는 화원에서 구매해서 온 다육이를 옮겨 심고 난 후에 바로 물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육이를 위해서 참으세요^^

(일반적인 식물들은 심고 나서 바로 물을 줘야 되지만 , 다육이와 선인장과는 그 반대로 하면 됨.)

분갈이 할시에 구입한 마사토는  구멍난 체로된 소쿠리에 물로 씻으면 황토물이 많이 나오는데 꼭 세척하여 사용해야됨

(세척을 안 할시에는 차후 화분바닥면에 배수가 잘 안되며 황토물이(황토흙) 아래배수구를 막아버리거나 좁게 만들어서 물빠짐이 나빠지는 원인이됨)특히 그물망을 양파망 같은 것을 잘라서 사용할 경우 더 심해요

많은 양을 세척할시에는 배수구가 막힐수도 있으니 실외에서 하시길 권해드림...아파트 화장실에서는 좀 그래요...

 

아직 색이 이쁘지 않고 관리가 되지 않아서 새끼 다육들이 주변에 자라는 모습...이식을 해야하는데;;;; 보기가 싫네요/현재는 예전에 키우는 다육이에 비해서 약 80%가량 줄었어요 , 가족 및 지인들에게 다육선물을 많이 줘서...

 

다육잎 번식

보통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다육잎으로 많이 번식을 하는데 다육잎 번식은 마른 흙위에 올려두거나 꼽아둬야 성공해요

가끔 흙이 젖어 있거나 흙에 물주고 그 위에 올리거나 꼽아 두면 거의 섞어서 실패할 확률이 쭉 올라가죠

 

 

다육 병충해 및 조심해야 될 것들(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거나 장마철이 다가올때 )

계속 기후의 변화가 심해서 올해부터 농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구매했는 농약사진은 아래에...

혹시 몇년 후 내성이 생긴다면 바꿔서 살포할 생각이며

베노밀기준으로 한번 살포시 물 2리터(=약2kg=2000ml)에 베노밀 2g

 

전자저울이 없으신 분들은 아래사진을 참고하셔서 사용하세요

 

▲ 다이센엠-45 2g사진 (집에 전자저울이 없는경우 CU편의점에 판매하는 일회용 숟가락으로 깍아서(평평한)  양입니다.

 

 

▲다이센엠-45 2g양의 사진- 실측정 1g짜리 카스전자저울로 했음

(편의점 일회용 숟가락양을 500ml생수통 두껑으로 옮겨담은 양-- 거의 두껑 하나정도의 분량임

(꽉꽉 누르지 않고 그대로 담은 상태이며 약간 덜채워진 상태가 되네요)

 

 

농약은 작은 팩으로 소포장된것이 판매가 되나 양에 비해서 비싼편이며 (농약방에 베노밀330g=9000원)

2g으로(물 2리터) 살포시 약 150회 살포가능/ 화원에 판매하는 작은팩은 한팩에 약 2천원정도인 것 같던데...  오늘 엄청 큰 규모의 농약자재상을 방문해서 유통기한이 지나도 약효가 그대로 나타난다고 하니...믿고 구매했다 ...(농약사 사장님들은 농민들이 유통기한지난것을 반납을 한다고 하네요 그걸 농약사사장님들이 본인 땅에 살포해보니 효능은 똑같다고 말하시더군요,,, 양이 많아서 유통기한안에 사용안하면 돈아깝다고

너무 걱정안하셔도..ㅎㅎ 사용하고 남은 농약은 스카치테잎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붙여놨어요)

 

농약 구매시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야 하며  농업협회?인가 어디어디 가입이 되어있지않으면 부가세 10%를 내야됨...그냥 계좌이체 해준다고 하면 10%안내도됨 ㅎ

농약 사용시에는 필히 마스크 및 고무장갑 사용하시고 기준량을 지키시며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살포하세요

(비가오는 날과 너무 뜨거운 한낮에는 피하세요)사용후에는 샤워하시면 좋죠

 

깍지벌레류

병충해는 보통 깍지 벌레 조심하시구 깍지벌레약을 여러번 나누어서 살포했는데도 또 생기면 분갈이때 흙을 완전히 버리고 뿌리쪽에 깍지벌레가 기생하고 있는지 잘 살펴보거나 다육이를 뿌리채로 약물에 담궈둬야 됨(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에 기생하며 한번으로 잘 죽지않아요)

깍지벌레사진은 너무 징거러워서 사진은 생략할께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친절하게 모두 잘 나와요^^

(깍지벌레약:메머드, 깍지마기등)

 

 

                                             ▲매머드 :깍지벌레류, 벼멸구

 

 

▲깍지마기: 감관총채벌레, 감나무주머니깍지벌레, 화살깍지벌레

 

썩음과 무름병 조심

 

 

▲ 다이센엠-45 : 소나기가 오기전에 예방차원에서(병이 생기기전에) 뿌려주고 비침투성이며 잎이나 표면에 얼룩이 생길수있음(주로 탄저병, 낙엽병, 무늬병)

 

 

 

▲ 다이센엠-45 적용병충해 및 사용량

 

 

 

▲ 팜한농 베노밀 : 종합살균제/ 침투성이며 다육이가 이미 병에 걸린 상태이면 다이센엠-45보다 베노밀을 살포한다.(동부 베노밀에서 팜한농 베노밀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 팜한농 베노밀 : 일년에 2번 살포한다면 5월에 한번, 그리고 8월에 한번 살포하기가 좋다

탄저병에 최적이며 만약 하나의 살균제만 사용한다면 베노밀이 갑인것 같다.

 

 

 

▲ 차트라 살균제 특징 : 뿌리 무름병에 특화(작은과립으로 되어 있으며 좀 비쌈 ;;; 10,000원)

 

 

특히 장마철 또는 여름 소나기 후 햇볕에 노출 후 잘 생김(과한 습기와 열기가 원인=녹아버림/강제통풍-->셔큘레이터)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더 잘 걸림/다육이도 통풍이 필수임, 이런 환경일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선풍기 또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가 차라리 더 좋음)

 

하우스에서 키울때에는 서쿨레이터(선풍기)필수/저는 돈들어가서 주로 자연상테의 땡볕에서 키우고 덥고 습할시에만  실내거실로 옮기고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실외로 옮겨요 ,

 

그리고 여름에 소나기 또는 비가오고 나서 다시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면 다육이의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타는 듯한 현상이 생김

(미리 비늘을 씌워서 비를 피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비늘을 통해서 자란 다육이는 색감이 더 곱고 이쁘다)

 

한여름 노지에서 키울시에 만약 오전에 소나기가 온후 소나기가 그치고 낮부터 완전 강한 햇살이 내리쬔다면 다육잎에 물이 고여 있 물을 강제로 불어서 제거하거나 그늘로 옮겨야됨

걍~ 야생마처럼 키우실분들은 놔두셔도돼죠!  저는  귀찮아서 그냥 놔둬요 ㅋㅋㅋ

(사람피부라고 생각하면됨,,,사람 피부도 같은 화상현상이 일어남)

 

그리고 다육이 노지에서 키울때에는 일기예보 잘 관찰해야돼요

(일기예보 잘 보시고 집에 사람이 없을 시에 그 전날에 비를 피해서 옮기거나 비닐을 쳐둠, 근데 이거 은근 하기 힘들고 귀찮음, 아파트인 경우는 베란다걸이에 사용하는 비닐커버는 판매를 하는데 ....저는 그냥 놔두는편 어파치 잎이 계속 지고 피고 세월이 가면 보기싫은 잎은 떨어져 나감)

아파트도 옛날 아파트아니면 화분걸이 못걸게 하죠 ...특히 고층..

 

처음에 몇년 실패하다가 이런 방식으로 키우면서 그 덥던 몇년전 여름도 농약한번 안주고 아직도 다육이를 완전히 죽인적은 없네요(가끔 물러서 썩는 것은 있었지만 그냥 잘라버리죠, 세월지나면 또 자라며 밑둥의 굵기는 계속 굵어지죠)

다육이 키우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가며 키우진 마세요...저도 예전엔 그랬지만 이젠 편하게 키워요 ㅎ 마음을 비웠죠 ㅋ

다육이는 바쁜 한국인들에게 잘 맞는 화초인 것 같아요^^

 

현재 한국에서 다육이를 잘 키우시는 전문가 또는 일반인들이 엄청 많지만 ...

그냥 저만의 소소한 다육키우기 노하우 공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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